■ 이웅혁 /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, 김지예 / 변호사, 이호선 / 숭실사이버대 상담학 교수<br /><br />[앵커]<br />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도서관 표지석에 누군가 욕설을 적어놔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. 지난 연말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졌을 당시와 유사한 일이 다시 벌어진 걸까요.<br /><br />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,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기독교 상담복지학과 교수, 김지예 변호사와 분석해 보겠습니다. 세 분 안녕하십니까?<br /><br />[인터뷰]<br />안녕하세요?<br /><br />[앵커]<br />과연 표지석에 뭐라고 적어놓은 건지 먼저 보고 오겠습니다. 그러니까 오늘 새벽 5시 반에 경비원이 이 낙서가 된 것을 발견해서 신고를 했습니다. 누군가 밤에 와서 몰래 일부러 범행을 저질렀다, 이렇게 계획적으로 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건가요?<br /><br />[인터뷰]<br />일반적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물의 공통적인 범죄의 특성이 상당히 확신에 차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. 그러니까 자신이 믿는 일정한 정치적 신념에 반하는 것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라고 생각해서 동기부여가 상당히 정확히 되어 있는 거죠.<br /><br />그렇다고 본다면 이것이 우발적으로 일어났기보다는 나름대로 확신과 신념에 차서 일정한 준비도 하고 본인의 검거 자체도 숨기려고 하는 이 같은 상황이 아니었겠는가. 어쨌든 간에 이 표지물에 구체적으로 딱 떨어져 있는 CCTV는 없는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그러다 보니까 어쨌든 주변의 CCTV를 5시 반 이전부터 추적 수사를 한다고 하면 용의자의 어렴풋한 윤곽은 나올 가능성이 있지 않나 이렇게 추정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이호선 교수님, 왜 욕설을 적어놨을까요?<br /><br />[인터뷰]<br />일단은 마음에 안 드는 거겠죠. 그런데 일단은 명확합니다, 대상이.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도서관이기 때문에 누구를 향한 것인지 분명하고요. 두 번째로는 이게 표지석이기 때문에 상징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상징이라고 하는 것은 가장 대표적인 대문과 같은 곳에다 어떤 흠집을 내거나 훼손을 하거나 방화를 하게 되는 경우는 그에 대한 반감을 아주 명확하게 보여주는 게 상징적인 것이잖아요.<br /><br />지금 같은 이 돌이라고 하는 게 머릿돌인데 실제 여기에 대해서 훼손을 하거나 거기에다가 욕설을, 더군다나 앞면, 뒷면에 다 썼거든요. <br /><br />이거는 명확하게 내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 감정을 보여주겠다 그리고 이 박정희 기념도서관이라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고 하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0816083314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