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의 핵무기 계획이 상당히 진전된 것으로 보이며 핵무기 공격의 위협을 강조한 내용이 일본 방위백서에 실렸습니다.<br /><br />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은 무려 13년째 변함없이 기술됐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1년간의 주요 방위정책을 정리한 일본 방위백서입니다.<br /><br />다양한 북한 미사일을 열거하면서 각각의 연료와 발사 방식 그리고 사거리까지 지도와 도표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없던 해설까지 덧붙여 북한의 위협을 강조한 것입니다.<br /><br />특히 북한의 핵무기 계획은 상당히 진전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두 차례 핵실험을 강행하고 20발 이상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핵·미사일 개발과 운용능력 향상이 새로운 단계의 위협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핵탄두 소형화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4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, ICBM급이라고 명시하고 북한이 앞으로 관련 기술의 고도화와 실용화에 나설 태세여서 관련국들의 우려가 크다고 적었습니다.<br /><br />[오노데라 이쓰노리 / 일본 방위상 : 북한 탄도미사일이 새로운 위협이 됐습니다.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강한 염려를 가지고 있고 그 내용을 새롭게 방위백서에 실었습니다.]<br /><br />중국에 대한 우려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이 투명성이 결여된 채 군사력을 증강하고 적극적인 해양진출에 나서 군사 긴장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남중국해 무인도를 부당하게 점거해 비행장 건설 등 대규모 공사를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기술했습니다.<br /><br />'독도가 일본 땅'이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은 13년째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독도가 러시아와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이른바 북방영토와 마찬가지로 일본 고유의 영토며 이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적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방위백서에서는 북한 위협과 중국에 대한 우려가 두드러집니다. 이를 두고 일본이 향후 방위력 강화를 위해 주변국을 내세워 안보 위기를 강조한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80901371566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