■ 이수정 /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, 최진녕 / 변호사<br /><br />[앵커]<br />부산의 한 아파트 주민이 무더위에 고생하는 경비원을 위해서 자비를 들여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했는데 이렇게 에어컨을 설치하고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. 어떤 사연인지 양측의 입장을 먼저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아파트 관계자 : 전체 경비실에 에어컨을 다 놔주든지, 아니면 전체 이용을 안 하도록 하든지. 그게 형평성에 맞으니깐….]<br /><br />[경비실에 에어컨 기증한 주민 : 전기요금 그거 얼마 안 나오는데…. 한 동에 100가구가 넘게 사는데 (추가 관리비가) 천 원도 안 되는데, 여름에 잠깐 트는 건데…. 그걸 가지고 쓰지 말라는 건….]<br /><br />[앵커] <br />참 선의로 에어컨을 기증했는데 쓰지도 못하게 됐어요. 어떻게 보셨습니까?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이 부분에 대해서는 일부 주민들의 갑질이다 이런 시각이 있는 것이고 그 반면에 아파트 관리하는 측면 같은 경우에는, 아파트 관리 같은 경우에 1동부터 10동까지 있다고 하면 그걸 통일적으로 같은 균질의 관리를 해야 하는 그런 측면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 부분이 감정적으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라는 그런 두 가지의 의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결국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최근에 SNS나 이런 데서는 이걸 반대하는 측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인 여론이 있는 것은 맞습니다마는 말씀드렸듯이 기본적으로 아파트 관리비는 통일적인 유지, 관리가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 아파트는 한 동에서 문제가 된 것이 아니고 관리비 자체는 아파트 대표자 입주회의나 이런 데서 신속하게 모임을 해서 거기에 따른 결정을 하는 그런 나름대로의 제도화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것이고 다만 우리가 그렇지 않습니까?<br /><br />어떤 긴급한 상황 속에서는 응급처방도 하는 그런 케이스가 있다고 하면 이것을 무작정 저런 식으로 가서 코드를 뽑아서 못하게 하는 그런 것 같은 경우에는 기본적인, 법적인 것을 넘어서 어떻게 보면 사람의 기본적인 삶의 태도의 문제, 그런 측면도 충분히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. <br /><br />[앵커] <br />주민들이 글쎄요, 고생하는 경비아저씨를 위해서 개인적으로 선의를 베풀어서 에어컨을 설치해 줬는데 경비초소가 여러 군데가 있겠습니다마는 딱 한 군데에 에어컨을 트는 것도 사실 주민들 입장에서 판단이 혼란스러울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. 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얼마 전에 그렇게 에어컨을 설치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0909130208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