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뜨거워진 바닷물로 전국 곳곳에서 물고기가 폐사하는 등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양식 어민들은 차광막을 설치하고 산소를 공급하는 등 피해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태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우럭 등을 키우는 가두리 양식장입니다.<br /><br />조금이라도 수온을 낮추려고 양식장 위로 차광막이 설치됐습니다.<br /><br />고수온으로 감소한 용존 산소량을 높이기 위해 쉴 새 없이 산소도 공급하고, 사료를 주는 대신 활력 강화제를 투여해 물고기들의 면역력을 높입니다.<br /><br />[조석곤 / 가두리 양식어민 : 고수온이 되면 사료를 못 먹기 때문에 고수온이 오기 전부터 영양제를 먹이고 있습니다. 고기가 건강해야 고수온을 견딜 수 있어서….]<br /><br />바닷물을 끌어다 넙치 등을 키우는 육상 양식장도 비상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고수온 때문에 강도다리 2만여 마리가 폐사하는 바람에 어종까지 변경했지만, 올해는 넙치들이 폐사 위기에 놓였습니다.<br /><br />설상가상 횟감 소비까지 줄면서 출하 시기를 놓친 넙치들이 폐사할까 봐 24시간 물고기를 살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선상갑 / 육상 양식어민 : 야간에는 주로 용존산소량을 확인하고 토출구에 물이 잘 나오는지 확인하고 고기가 안정적으로 있는지 관찰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바닷물 온도가 더 높아져 유해성 적조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당분간 폭염과 고수온 현상이 지속할 것으로 보여 양식어민들의 걱정도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오태인[otaei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80909083669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