■ 이웅혁,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/ 김광삼, 변호사<br /><br />[앵커]<br />경찰이 도난차량 신고를 받고 추격전 끝에 이 차량을 붙잡았는데요. 잡고 보니까 14살 중학생이 운전대에 앉아 있었습니다. 그 모습 놀라운데요. 먼저 영상으로 보면서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초에 강원도 홍천 국도 44호선의 모습입니다. 쏜살같이 내달리는 은색 도난 차량이 있습니다.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뒤쫓고 있는데 4km 넘게 추격전을 벌인 끝에 마침내 차를 막아섭니다.<br /><br />차에 올라탔는데 넥타이에 양복을 차려입은 운전자가 있습니다. 이 운전자 중학생이었습니다. 이 중학생이 14살 A군이라고 하는데 뒤에, 뒷좌석에는 다른 중학생 친구 2명을 태우고 운전을 했는데 말이죠. 무면허 운전한 학생이 글쎄요. 어른처럼 보이려고 양복에 넥타이까지 매고 운전을 했습니다.<br /><br />[인터뷰]<br />단속 경찰관도 처음에는 20대 이상의 청년으로 알았는데 면담 과정에서 중학생임이 밝혀졌고요. 양복뿐만 아니라 선그라스까지 착용한 것으로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어른이 빨리 되고 싶은 마음으로도 해석이 될 수 있지만 그야말로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중학교 2학년의 사춘기적 일단은 그런 모습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 같이 시속 120km 이상으로 고속 질주했다는 것은 상당 부분 위험한 상황이 되었을 뿐 아니라 혹시 주변에 있는 정차돼 있는 차량이라든가 추돌을 했으면 사실 무고한 인명에 대한 피해가 있었겠죠.<br /><br />다만 저렇게 운전을 할 수 있었다라는 것은 저는 이번이 처음 운전이었겠느냐. 아니면 사실은 저와 같이 여러 가지 여러 가지 차량을 상당 부분 운전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저와 같이 운전을 한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요. 어쨌든 경찰의 입장에서는 무면허 운전 혐의로 입건이 돼서 조사가 시작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경찰도 운전자가 중학생이라는 말을 듣고 굉장히 놀랐다고 하는데요. 경찰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남궁명 / 강원 홍천경찰서 : 양복하고 넥타이는 보통사람처럼 입고 있었죠. 나이가 몇이에요 물어보니까, 중학교 2학년이라는 거예요. 그때 깜짝 놀랐던 게 아이들이 이렇게 성숙할 수도 있었구나….]<br /><br />[앵커]<br />경찰의 반응도 재미있습니다. 이렇게 양복만 입혀놓으니까 이렇게 성숙할 수도 있구나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[인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1009121961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