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위험수위를 넘어선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해, 과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미국 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계속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지지하며 힘으로 응징해야 한다는 기류도 있지만, 섣부른 전쟁놀음을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큽니다.<br /><br />LA 김기봉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'화염과 분노'라는 경고가 충분치 않다며 또다시 말 공격의 수위를 높인 트럼프 대통령.<br /><br />북한 정권의 종말을 경고하며 압도적인 힘으로 제압할 것이라고 말한 매티스 국방장관의 발언에 이어 긴장의 강도가 더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[세바스천 고르카 / 백악관 NSC 부보좌관 : 세계 어느 나라도 특히 북한은 재래식이든 핵무기든, 특수부대이든 미국의 군사력에 도전할 수 없습니다.]<br /><br />심지어 포위사격의 대상인 괌 주지사 역시 화염과 분노를 경고하는 대통령을 지지한다며 강성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경솔한 군사 행동을 단호히 경계하는 목소리는 더욱 진중합니다.<br /><br />상대의 공격 징후도 없는데 선제 타격을 하는 이른바 '예방전쟁'은 미친 짓이라고 지적한 수전 라이스 전 유엔 대사의 견해와 같은 생각입니다.<br /><br />[리 젤딘 / 美 공화당 연방하원 의원 : 북한이 도발적인 말을 한다고 해서 그들의 군사 훈련에 대해 미국이 군사행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.]<br /><br />아울러 전쟁의 위험을 부추기는 공허한 말 공격을 당장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큽니다.<br /><br />[존 케리 / 전 美 국무부장관 : 트럼프 대통령의 그런 발언은 상대를 구석으로 몰아서 가두는 결과이기 때문에 우려스럽습니다.]<br /><br />더욱이 한 중진 의원의 말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타격을 막기 위해 전쟁을 일으킬 수 있으며, 그 전쟁은 미국이 아니라 한반도에서 일어날 것이라는 게 백악관의 인식이라면 그 위험성은 더욱 커져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81105143627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