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이 연일 미국에 대한 전쟁 위협을 이어가면서 한반도 주변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도발 시나리오와 실행 가능성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국방부 취재하는 강정규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괌 타격 계획,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2013년 3월 28일, 미 B-2 스텔스 폭격기가 한반도에 출격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은 심야에 긴급 지휘관 회의를 소집하고 전시 작전 계획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미국 본토는 물론, 하와이와 괌 타격 계획에 대해 검토했는데요.<br /><br />당시 김정은은 이런 작전 계획을 승인하고 직접 서명까지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아시는 것처럼 이런 계획은 실행에 옮겨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4년 전과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는데, 이번엔 북한이 실제 도발을 감행할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은 이번에도 미군의 전략 폭격기 B-1B가 한반도 상공에서 무력 시위를 벌이자, 괌 타격 계획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과민 반응은 미국에 대한 두려움의 표현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요.<br /><br />4년 전엔 미국 본토를 타격할 군사적 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허풍에 그쳤지만,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.<br /><br />물론 당시에도 괌까지 사정권에 둔 무수단 미사일이 실전배치 돼 있긴 했는데, 성능 검증이 안 된 상태였죠.<br /><br />하지만, 지금은 화성-12형과 화성-14형 등 중장거리 미사일이 잇따라 시험 발사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4년 전엔 김정은의 긴급 작전 회의 소집 사실을 매체를 통해 알린 것이었지만, 이번엔 인민군 총참모부나 전략군 사령관 성명을 통해 대내외적 공언한 것이어서 말의 무게가 다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화성-12형 4발로 괌 포위사격을 하겠다며 구체적인 계획까지 공개한 것은 실제 군사 행동에 나서려고 하기보단 자신들의 달라진 군사적 위상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특히 북한이 군사작전인 미사일 발사를 일반 대중에게 공개한다거나 인민군 성명을 지지하는 10만 군중 대회를 연 것 등은 내부 결속용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북한이 실제로 화성-12형을 발사한다면, 미국은 요격에 나서게 되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미국은 군사 정찰 위성으로 북한 전역을 속속들이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, 주한미군의 사드 레이더, 주일 미군 기지의 X-밴드 레이더 등으로 거미줄 같은 감시망을 펼쳐놓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81111500849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