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유가증권시장인 코스피가 북한과 미국의 극한 대립 속에 전날보다 2% 가깝게 빠졌습니다.<br /><br />외국인은 오늘만 4천억 원 이상 매물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시황 알아보겠습니다. 김병용 기자!<br /><br />외국인 투자가의 매도 규모가 늘면서 코스피가 2,310선으로 밀려났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렇습니다. 어제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한 코스피는 오늘도 반등에 실패했는데요.<br /><br />전날보다 40포인트 가까이 빠진 2,319.71에 마감하며 나흘 연속 하락했습니다.<br /><br />전날보다 36포인트가량 떨어지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장중 한때 2,310선까지 밀렸는데,오후 들어 2,320선을 회복하다가 결국, 장 마감 직전에 2,310선대로 후퇴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과 미국의 갈등 고조로 불안을 느낀 외국인이 주식을 내다 팔면서 코스피가 급락하고 있는 건데요.<br /><br />외국인은 오늘만 6천5백억 원 가까운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.<br /><br />외국인은 이달 들어 어제까지 8천2백억이 넘는 주식을 팔아 치워 한국 증시 이탈 조짐이 뚜렷합니다.<br /><br />외국인이 빠져나면서 시가총액 10위권 대형주들도 모두 폭락했는데요<br /><br />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2~4%가량 떨어졌고, 포스코와 신한지주도 4% 넘게 빠졌습니다.<br /><br />환율도 사흘째 상승 마감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·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.5원 오른 1,143.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오는 21일 을지훈련도 예정돼있는 만큼 외국인의 자금 이탈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금융과 외환 시장이 술렁이자, 정부도 소매를 걷어붙였습니다.<br /><br />기획재정부는 오늘 오전 이찬우 차관보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 회의를 열고<br /><br />북한의 도발 위협에 따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영향을 점검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정부는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만약 이상징후가 있으면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제부 YTN 김병용[kimby102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81116163157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