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유럽에서 살충제 성분에 오염된 달걀 파문이 확산하자 벨기에산 달걀이 사용된 가공식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식약처가 독일, 네덜란드, 벨기에산 제품에 대한 판매를 금지한 가운데 편의점들은 벨기에 와플을 모두 거둬들였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얼마 전까지 편의점에서 판매된 벨기에산 와플입니다.<br /><br />국내 주요 편의점에서는 벨기에산 와플을 모두 거둬들이고 판매를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벨기에 양계농장에서 생산된 달걀들이 맹독성 살충제 성분인 '피프로닐'에 오염된 여파가 국내에까지 미친 겁니다.<br /><br />살충제 성분인 '피프로닐'은 벼룩과 이, 진드기 등을 없애는 데 쓰이고, 식용 목적의 가축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.<br /><br />문제의 벨기에산 달걀이 국내에 수입되거나 유통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벨기에 현지와 유럽 각지에는 문제의 달걀로 가공한 와플과 같은 과자류들이 이미 팔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내에 수입된 벨기에산 와플과 과자류에도 문제의 달걀 성분이 포함됐을 가능성에 유통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식약처는 수입 통관단계에서 유럽산 식용란과 알가공품, 닭고기를 정밀검사하고 네덜란드, 벨기에, 독일산 가공품도 잠정적으로 판매를 중단시켰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부터 이번 달 7일까지 들여온 유럽산 식용란은 57톤, 알가공품은 2천6백여 톤, 닭고기는 천9백여 톤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국내에서도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사용되지만, 지난해 6월부터 달걀 3천여 건을 검사한 결과 검출 사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81116440409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