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이 연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채택을 비난하는 집회를 열며 주민 선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이 느낄 경제적 압박을 미국 탓으로 돌리고 적개심을 높여 내부 결속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평양시민 10만 군중대회에 이어 북한 군과 경찰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국방부에 해당하는 인민무력성 집회에는 군 수뇌부가 총출동했습니다.<br /><br />[리명수 / 북한군 총참모장 : 백두산 총대로 날강도 미제의 사상 최악의 제재 압박과 도발 책동을 단호히 짓부숴버리고….]<br /><br />북한 매체들은 연일 대북제재에 분노한 주민들의 반응을 싣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, 청소년과 학생들까지 나서 군 자원입대를 탄원하고 있다며 '전운'을 부추겼습니다.<br /><br />[북한 주민 : 이번에 그 무슨 제재 결의라는 것으로 침략적 야망을 세계 면전에 드러내고 말았다는 말입니다.]<br /><br />대북제재로 주민들이 체감할 경제난의 원인을 정권이 아닌 미국 탓으로 돌리고 체제 결속을 도모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앞서 주민들의 용기를 북돋기 위해 괌 포위사격 장면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통일부 관계자는 아직 실행하지 않은 군사 도발 장면을 사전에 공개한다고 예고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도발위협을 멈추고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지선[sun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81116595516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