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여름 계속되는 폭염에 지친 건 동물원의 동물 식구들도 마찬가지일 텐데요,<br /><br />유투권 기자가 막바지 무더위 속 동물원 풍경을 화면에 담았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늘 한 점 없는 뙤약볕 아래,<br /><br />더위에 지친 코끼리 가족에게 꽁꽁 얼린 수박과 참외 등이 특식으로 제공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동물원에서 태어나 야외에서 처음으로 여름을 나는 아기 꼬끼리 '희망이'.<br /><br />과일은 쳐다보지도 않고 어미 곁에서 물장난을 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.<br /><br />[고슬기 / 서울동물원 사육사 : 코끼리가 땀샘이 발달 되지 않은 동물이다 보니까 사육사가 코끼리가 좋아하는 과일을 얼음으로 얼려 주다 보면 체온을 2도에서 3도 정도 낮춰주는 역할이 있기 때문에….]<br /><br />엄마 품에 안겨 나들이를 나온 아기는 난생처음 보는 신기한 장면에 더위도 잠시 잊었습니다.<br /><br />무더위에 입맛을 잃은 사자 가족에게는 체력을 보충하기 위한 든든한 보양식이 주어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마저도 귀찮은 듯, 서둘러 바람이 솔솔 부는 그늘 밑으로 가 주저앉아 버립니다.<br /><br />시베리아에서 온 호랑이들에게 한국의 한여름은 더더욱 힘겨울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행여나 스트레스가 심해질까 사육사들은 그야말로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오현택 / 서울동물원 사육사 : 무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해주기 위해서 닭을 얼려준다거나 생간을 얼려줘서, 영양 보충도 시켜주고 시원하게 해주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더위를 많이 타는 건 유럽불곰도 마찬가지.<br /><br />차가운 물 안에서 수박을 끌어안고 잠시나마 무더위를 식혔습니다.<br /><br />한여름 폭염의 끝자락이라는 말복.<br /><br />동물원 식구들도 어서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유투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81122443817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