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건희 삼성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직을 사퇴하면서 우리나라 IOC 위원은 1명만 남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선수위원 자격으로 선출된 유승민 위원뿐인데요, 체육계에서는 한국 스포츠 외교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안윤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투병 생활로 정상적인 대외 활동이 어려워진 이건희 삼성 회장.<br /><br />결국 정년 5년을 남겨둔 채 21년 동안 지켜온 IOC 위원직을 사퇴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회장의 사퇴로 우리나라를 체육계를 대변하는 IOC 위원은 유승민 위원, 단 1명만 남았습니다.<br /><br />IOC 위원 정원은 모두 115명으로 개인 자격 70명에 선수위원 15명, 국제경기단체 IF 대표 15명과 국가올림픽위원회 NOC 자격 15명으로 구성됩니다.<br /><br />유 위원은 지난해 선수위원 자격으로 처음 선출됐습니다.<br /><br />이런 탓에 체육계에서는 스포츠 외교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 위원이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데다, 막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 세계 IOC 위원과 활발히 교류했던 이 회장의 공백을 메우기 쉽지 않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각종 국제 대회에서 주변 강대국과 대등한 기량을 펼쳐온 한국 스포츠 위상에 맞는 인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현재 95명인 IOC 위원 가운데 중국이 3명, 일본은 1명인데, 모두 거물급입니다.<br /><br />위자이칭 IOC 부위원장과 다케다 쓰네카즈 일본올림픽위원회 위원장처럼 국제 무대에서 알려진 이들이 자국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최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NOC 위원장 자격으로 IOC 위원 도전에 나섰지만, 집행부의 추천을 받지 못해 탈락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안윤학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7081222241222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