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과 북한의 긴장관계가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트럼프와 시진핑의 통화가 돌파구를 마련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번 통화는 시진핑 주석이 먼저 제안했을 가능성이 큰데요.<br /><br />중국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설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국과 북한이 '말 폭탄'으로 위험수위를 높이고 있을 때 이루어진 두 정상의 통화.<br /><br />양측이 공개한 내용으로 볼 때 눈에 띄는 합의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미-중 정상이 전화통화를 나눈 것은 큰 의미가 있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외교가는 위기 때마다 양국 정상의 통화가 급한 불을 끄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통화 자체가 북한에 적지 않은 압박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4월 북한의 위협이 최고조일 때도 미-중 통화가 적지 않은 부담을 줬다며 이번에도 경고성 의미를 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중국이 전화통화 이후 어떻게 중재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북핵과 한미연합훈련을 동시에 중단하라는 '쌍 중단'을 요구한 만큼 이를 계속 밀고 나갈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북한에 특사를 보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대중 무역보복 조치를 앞두고 적극적인 중재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번 통화로 한반도 위기 상황을 쉽게 잠재우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이미 괌 타격 시점을 밝힌 데다 이달 말 한미 연합군사훈련까지 앞두고 있어 긴장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선희[sunny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81306232151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