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서울 송파에 있는 주택재개발사업 조합이 오늘 재개발 구역에 포함된 버스 차고지를 강제 철거하려다 버스업체와 물리적 충돌을 빚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서울 시내 6개 노선, 80여 대 버스 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용역업체 직원들이 버스를 밀어 흔들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갑자기 주변에는 소화기를 뿌린 듯 희뿌연 연기가 퍼집니다.<br /><br />오늘 새벽 서울 송파의 주택재개발사업 조합이 200여 명을 투입해 버스 회사 차고지에 대한 강제 철거를 시도하면서 충돌을 빚었습니다.<br /><br />재개발 구역에 포함된 버스 차고지를 철거하려는 조합 측과 대체할 부지를 구하지 못해 나갈 수 없다는 업체가 맞서면서 벌어진 일입니다.<br /><br />버스 업체 직원들은 새벽부터 차고지 주변을 둘러싸는 차 벽을 만들어 강제 집행 용역 직원들의 진입을 막았습니다.<br /><br />일부에서는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유리창이 깨져 업체 직원 일부가 다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2시간 동안 대치하던 조합 측은 업체 측의 완강한 저항에 철거하지 못하고 일단 물러났습니다.<br /><br />양측 충돌로 업체가 운영하는 6개 노선 80여 대 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대체 버스 16대를 투입하고 사태 장기화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영수[yskim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1411325676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