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문재인 대통령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는 무력으로 오지 않는다며 북한에 도발적 언행 중단을 거듭 촉구하고, 미국 역시 책임있게 대응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도원 기자!<br /><br />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문 대통령이 대북 메시지를 내놨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네,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에 도발 중단을 촉구하면서 미국에도 냉정한 대응을 우회적으로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수석·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한반도 정세에 관해 언급했는데요, 문 대통령은 북한에 더 이상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고 도발과 위협적 언행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올바른 선택을 할 경우 남북 교류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에 대한 메시지도 내놨습니다. 미국도 현재의 사태에 대해 우리와 같은 기조로 냉정하고 책임있게 대응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한미 동맹은 평화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, 북핵 문제를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점에서 한미 양국의 입장이 다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2분 남짓한 발언 동안 평화라는 단어를 7번이나 쓰면서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위기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, 유사시 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며 미국 등 주요국과 협력해 심각한 위기로 발전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북한이 괌을 포위 사격하겠다고 위협하고 이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은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직접 발언을 자제하면서 적당한 발언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.<br /><br />광복절 전날인 오늘 대통령의 발언을 통해 '한반도 위기설'을 차단하고 대화 국면을 조성하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81416041097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