포스터 속 송강호가 활짝 웃을수록 영화는 더 슬프다.<br /><br />영화 좀 본다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요즘 화제가 된 이론 아닌 이론입니다.<br /><br />이를 두고 '송강호 지수'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'송강호 지수' 꽤 설득력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변호인과 효자동 이발사, 그리고 현재 개봉 중인 택시운전사까지, 포스터엔 송강호의 활짝 웃는 얼굴이 들어갔지만, 영화는 눈물이 끊임없이 흐를 정도로 슬펐습니다.<br /><br />송강호가 활짝 웃을수록 영화는 더 슬프다는 이론이 맞아 떨어진 셈이죠.<br /><br />이는 영화의 소재와도 관련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변호인은 80년대 용공 조작 사건인 부림사건, 효자동 이발사는 유신시대, 그리고 택시운전사는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뤘습니다.<br /><br />시대의 아픔을 다룬 만큼 영화도 슬플 수밖에 없었겠죠.<br /><br />지난 주말 택시운전사를 직접 관람한 문재인 대통령 역시 눈물을 보인 관객 중 한 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영화 속 실존인물인 독일의 기자였던 힌츠페터 씨의 부인, 그리고 송강호 씨와 동반관람을 했는데요.<br /><br />이번 영화가 광주 민주화 운동의 진실을 규명하는 데 큰 힘을 보탠 것 같다고 감상평을 남겼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을 포함해 정말 많은 관객들이 송강호 씨의 연기에 감동한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빅데이터를 분석해 영화배우의 관심도 순위를 매긴 조사에서 6월에 11위에 머물렀던 송강호 씨가, 7월 말에는 2위로 수직 상승했습니다.<br /><br />송강호 씨가 영화 외엔 별다른 방송활동을 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순전히 영화와 연기의 힘으로 대중의 관심을 끌어모았다고 봐도 되겠죠.<br /><br />송강호의 연기를 보러 영화관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은 덕분에, 택시운전사는 어느새 관객 수 8백만 명을 돌파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기세라면 올해- 첫 천만 영화가 될 거란 예상도 나오는데요.<br /><br />포스터에서 해맑은 웃음을 보여준 송강호 씨가 천만 관객을 울리게 될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1416513827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