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경북 성주에서 펼쳐지고 있는 사드 배치 반대 활동은 지역 안팎의 6개 단체가 협의해서 진행해 왔는데요.<br /><br />이 가운데 성주 투쟁위가 협의체에서 탈퇴해 독자적인 활동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.<br /><br />사드 기지인 골프장으로 연결되는 유일한 도로에 있는 가장 가까운 마을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9월 성주 골프장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한 이후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주민과 단체가 모여 집회를 벌인 장소입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 반대 집회를 해온 단체는 모두 6개.<br /><br />사드 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, 사드 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, 원불교 성주 성지수호 비상대책위원회 등 3곳은 지역을 기반으로 구성된 단체입니다.<br /><br />이어 사드 한국배치저지 전국행동이 합류했고, 사드 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, 사드 배치저지 부산울산경남대책위원회 등 3개까지 합쳐 모두 6개 단체가 협의해 공동 대응해 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최근 성주투쟁위가 6개 단체 모임에서 탈퇴를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투쟁 방법에 이견이 있었고, 다른 단체가 지나치게 강경한 태도로 대응해 앞으로 독자적으로 활동하겠다는 뜻을 세운 겁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투쟁위 집행부 18명도 모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김충환 / 성주 투쟁위 상임위원장 : 기존에 운영방식에서 전혀 성주투쟁위의 의견을 듣지 않고 통보만 하고 이런 게 있어서 다수 의견은 6개 협의체 회의에서 빠지고 소성리 상황실에서도 빠진다…. 우리는 독자적으로 싸워나간다 이런 거고….]<br /><br />나머지 5개 단체는 성주 투쟁위가 회의에서는 빠졌지만, 복귀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내부 문제가 정리될 때까지 기다리면서 반대 활동을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성주 투쟁위가 사드 배치 반대 활동을 독자적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하면서 다른 단체의 활동에도 기류 변화가 생길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이윤재[lyj1025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81419093372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