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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남교사=성추행 가해자?' 한 시골학교 교사의 비극적 죽음 / YTN

2017-11-15 6 Dailymotion

이 뉴스만은 꼭 짚고 넘어가시죠 뉴스 첵첵입니다.<br /><br />전북 부안의 한 시골 학교 교사인 54살 송 모 씨가 지난 5일,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.<br /><br />가족과 모두에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기고, 눈도 채 감지 못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송 교사는 전교생이 19명, 여학생이 8명에 불과한 소규모 학교에서 여학생 7명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.<br /><br />어떻게 된 일일까요?<br /><br />앞서 지난 4월, 경찰은 송 교사에게 혐의가 없다고 판단하고 이 사건을 내사 종결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전북도교육청 학생인권센터는 조사를 멈추지 않았고, 도교육청에 징계를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송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날은 도교육청이 학교 측에 감사 일정을 통보한 다음 날이었습니다.<br /><br />유가족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송 교사의 자녀는 트위터에서 "경찰이 내사 종결했고 학생들이 무죄를 호소하는 탄원서까지 썼다"며 "학생들이 진짜 피해자라면 장례식장에는 왜 오겠냐"고 적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전체 재학생 19명 중 지적장애가 있는 여학생 1명을 제외한 18명과 이들의 부모까지 선생님은 잘못이 없다는 탄원서를 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.<br /><br />당혹스럽게도 학생들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.<br /><br />"저희들 모두 이렇게 될 줄 몰랐다. 잘했다고 칭찬해 주는 것도, 다리 떨면 복이 달아난다고 무릎을 친 것도 주물렀다고 적었다, 이렇게 하면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서운했던 일이 해결될 줄 알고 거짓말했다"고 말입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학생은 "어깨를 토닥여서 기분이 안 좋다고 쓴 것일 뿐 우리 선생님 좋은 선생님이다, 다시 돌려보내 달라"고 뒤늦은 호소를 남겼습니다.<br /><br />도교육청 학생인권센터 측은 조사가 절차대로 정당히 이뤄졌고, 성추행까지는 아니지만 피해자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성희롱은 있었다고 반박했지만, 한국교총은 무리한 조사로 인한 비극이라며, 강압적인 조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교단에서 끊임없이 성추문 사건이 들려오고 있지만,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진상규명과 사건의 실체 파악이 우선돼야 하지 않을까요?<br /><br />그저 남자 교사라는 이유만으로 억울한 누명을 쓰는 일은 없어야 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1419460508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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