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근 수도권이나 대도시에서 초등교사 임용절벽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근무 환경이 열악하고 농어촌이 많은 일부 지역에서는 수년째 교사가 부족합니다.<br /><br />지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강원도 교육청은 최근 내년도 초등학교 교사 선발 공고를 냈습니다.<br /><br />내년도 강원교육청이 뽑는 초등교사는 319명입니다.<br /><br />최근 임용절벽 문제가 불거진 서울교육청보다 3배 정도 많은데요, 원하는 만큼 다 뽑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작년에도 재작년에도, 3년 전에도 매년 2~300여 명 정도를 뽑을 계획이었지만, 모두 미달이었습니다.<br /><br />남은 임용대기자도 더는 없는데 부족한 교사 수는 약 40여 명, 이제는 기간제 교사로 채워야 합니다.<br /><br />휴직 등을 고려하면 내년 3월까지 100명 넘게 교사가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강원도에서 유일한 교육대학교, 춘천교대.<br /><br />강원도에 있지만, 다른 지역 교대와 마찬가지로 학생 상당수의 거주지는 수도권입니다.<br /><br />졸업과 동시에 빠져나갑니다.<br /><br />강원 지역에 임용된 후 교단에 서도, 다시 수도권 임용시험을 보는 '교사 탈출 현상' 역시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.<br /><br />[강삼영 / 강원도 교육청 대변인 : 수도권에서 그동안 발령을 낼 수 있는 인원보다 더 많이 뽑는 바람에 지역의 교대 출신들이 서울로 응시해서 강원도 같은 경우는 미달사태가 발생한 것입니다.]<br /><br />근무 환경이 더 나은 곳으로 교사가 몰리는 것은 당연한 사회 현상.<br /><br />하지만 한쪽은 대기자가 넘쳐나고 한쪽은 부족한 현상이 굳어지면서, 한 치 앞을 보지 못하고 이뤄진 교원 수급 정책에 대한 비판과 함께 지역 가산점을 인정하는 등 초등교원 선발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지환[haj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81422383441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