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금 울산 태화강에는 여름 철새인 백로가 찾아들어 장관입니다.<br /><br />대나무 숲과 어우러진 백로들의 모습이 신비롭기까지 한데요,<br /><br />김인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대나무 숲이 만들어 낸 하늘 정원이 신비롭습니다.<br /><br />하늘과 맞닿은 평원에는 하얀 눈송이 같은 작은 백로들이 꼬물꼬물 날갯짓을 합니다.<br /><br />짝을 찾고, 새끼를 돌보는 백로들의 낙원은 울산 태화강의 거대한 대나무숲입니다.<br /><br />태화강의 백로는 지난 5월쯤 찾아들기 시작해 지금은 6천여 마리나 둥지를 틀었습니다.<br /><br />멀리 동남아 등지에서 날아와 이곳에서 가족을 이뤄 여름을 납니다.<br /><br />대숲에 사는 백로는 1m가 넘는 큰 백로에서부터 40cm 크기의 작은 노란 쇠백로까지, 모두 7종류.<br /><br />국내 최대의 서식지입니다.<br /><br />[황인석 / 울산 녹색에너지 포럼 사무국장 : 백로들이 번식하고 새끼를 키우기에 좋은 빽빽한 자연적인 대숲이 있어 해마다 많은 백로가 찾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동이 틀 즈음 백로는 둥지를 떠나 먹이 활동을 하고 돌아와 태화강 주변에서 하루를 보냅니다.<br /><br />푸른 대나무 숲과 맑은 강 그리고 백로가 어우러진 태화강은 한 폭의 산수화입니다.<br /><br />이곳 태화강 대숲에서 펼쳐지는 백로의 향연은 백로가 떠나는 오는 10월 말까지 계속됩니다.<br /><br />YTN 김인철[kimic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81602213281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