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관광지이자 와인으로도 유명한 대서양의 포르투갈령 마데이라 섬에서 끔찍한 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최대 종교 축제 도중 거대한 참나무가 쓰러져 군중을 덮치면서 12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한동오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거대한 나무 한 그루가 뿌리째 뽑혀 쓰러져 있습니다.<br /><br />마을 교회 앞에 서 있던 이 나무가 쓰러질 당시 주위에는 주민 수천 명이 한데 모여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포르투갈령 마데이라 섬의 최대 행사인 '성모 승천일' 기념 축제가 열리던 도중이었습니다.<br /><br />나무가 군중을 덮치면서 지금까지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열 명 넘게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참사를 일으킨 나무는 200년 넘은 참나무인데, 밑동 내부가 썩어있어서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대서양에 있는 마데이라 섬은 와인이 유명한 관광지로,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고향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최대 종교행사 도중 벌어진 뜻밖의 사고로 평화롭던 섬 전체가 충격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같은 날,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도 거대한 나무가 갑자기 쓰러졌습니다.<br /><br />어린이 세 명을 데리고 지나가던 여성이 나무에 맞아 다쳤는데,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YTN 한동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81605534539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