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청와대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사전 각본 없이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분야 등 각종 국정 현안을 놓고 질의 응답이 진행됐는데요.<br /><br />청와대에 YTN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. 이종원 기자!<br /><br />조금 전 기자회견이 끝났는데, 먼저 외교 안보 분야와 관련한 내용부터 정리해볼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전 11시부터 시작된 기자회견은 생방송으로 지켜보신 대로, 한 시간가량 진행돼 조금 전 끝났습니다.<br /><br />평소 브리핑 장소로 쓰이는 춘추관 대신, 청와대 경내에 있는 영빈관에 별도의 회견장이 마련됐는데요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과 기자들이 마주 보는 일상적인 방식이 아니라, 문 대통령을 중심으로 기자들이 둥글게 둘러앉아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았습니다.<br /><br />역시 북한 핵·미사일 문제가 주요 화두로 기자회견 서두에 다뤄졌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6·25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를 온 국민이 합심해 이만큼 일으켜 세웠는데,<br /><br />전쟁으로 모든 것을 다시 잃을 수는 없다며 전쟁은 기필코 막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한반도에서의 군사 행동은 대한민국만이 결정할 수 있고, 대한민국 동의 없이 누구도 군사 행동을 결정하지 못한다고 잘라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과 트럼프 대통령도 어떤 옵션을 사용하든 한국과 사전에 협의하고 동의를 받는다는 약속은 한미 간의 굳은 합의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전쟁 위기를 부추기는 건 사실이 아니고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며, 우리 경제를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'화염과 분노' 발언을 비롯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에 대해선, 트럼프 대통령이 단호한 결의를 보임으로써 북한을 압박하고자 하는 것이고, 반드시 군사적 행동을 실행할 의지를 갖고 하는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또 남북 대화가 재개돼야 하지만,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0년간의 단절을 극복하고 다시 대화를 열어나가는 데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어 적어도 북한이 추가 도발을 멈춰야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고,<br /><br />관계 개선 이후 북핵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면 북한에 특사를 보내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야권에서 비판이 이어졌던 새 정부 인사 등 정치 현안이나 복지 분야에 대한 질문도 꽤 많았는데, 나머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81712062521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