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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루즈 타고 밀입국...현실은 불법체류자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외국인들에게 가짜 초청장을 써주고, 크루즈까지 이용해 우리나라에 입국시키고는 불법으로 일자리를 알선해 수억 원을 챙긴 브로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코리안드림'을 꿈꾸며 건너온 외국인들은 일당의 절반 정도를 떼이며 궁핍한 생활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차상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해가 뜨지 않은 이른 새벽, 인력사무실 앞에 외국인들이 모여있습니다.<br /><br />승합차로 건설현장에 보내진 이들이 종일 일한 뒤 받은 돈은 5만 원 정도.<br /><br />원래대로라면 일당으로 9만 원을 받아야 하지만, 우리나라에 일자리를 소개한 외국인 브로커 등이 절반 가까이 떼어간 겁니다.<br /><br />브로커의 정체는 중앙아시아 국가인 타지키스탄 출신 A 씨.<br /><br />[김병수 /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: 큰돈을 벌게 해주겠다면서 희망자를 모집해,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자기 관리 아래에 두고 일을 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]<br /><br />A 씨는 같은 나라 출신 근로자들이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우리나라 업체를 통해 가짜 초청장을 받게 했고, 불법체류를 의심하지 못한 대사관이 비자를 내주면서 입국은 손쉽게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비자 없이 입국이 가능한 러시아인들에게는 블라디보스토크와 동해시를 오가는 크루즈선을 타게 했는데, 불법체류 의심을 피하려고 왕복 탑승권을 발급해주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이런 방법으로 우리나라에 건너온 불법 체류 근로자들은 소개료 명목으로 수백만 원을 내거나, 3개월 치 월급을 떼여야만 했습니다.<br /><br />브로커 A 씨는 5백 명이 넘는 외국인에게 불법 취업을 알선하고 2015년부터 최근까지 5억3천만 원을 챙겼지만,<br /><br />같은 나라 출신인 또 다른 브로커를 경찰에 넘기려다 함께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출입국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로 외국인 브로커 등 4명을 구속하고, 허위 초청장을 써 준 국내 업체 대표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81719245728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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