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자택 공사비 비리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조 회장 부부를 다음 주 소환합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조 회장 부부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자택 내부 공사비용을 회사 측에 떠넘겼다는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경국 기자!<br /><br />조 회장 부부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자택 공사비 비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늘 조 회장과 부인 이명희 일우 재단 이사장에게 다음 주 출석을 통보했습니다.<br /><br />모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며, 배임 혐의가 적용됐습니다.<br /><br />출석 요구일은 조 회장의 경우 오는 24일 오전 10시, 이 이사장은 다음 날인 25일 오전 10시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소환 조사를 통해 조 회장 부부가 평창동 자택 내부 공사 비용을 회사 측에 떠넘겼다는 혐의에 조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조 회장 부부가 자택 공사에 끌어다 쓴 회삿돈이 3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경찰은 지난 2013년부터 1년여 동안 조 회장의 자택 공사 비용 일부가 호텔 공사비용인 것처럼 빼돌려진 정황을 포착하고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수사 과정에서 한진그룹 건설 부문 고문인 73살 김 모 씨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지난 16일 김 씨를 구속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을 포함해 삼성 역시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, 현재 삼성 일가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앞서 지난 7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등 삼성 일가 자택 공사 과정에서도 비리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자택 관리사무소를 압수수색 했습니다.<br /><br />삼성 관계자가 삼성 일가 자택 공사 대금을 지급할 때 공사 업체에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도록 요구하고 차명계좌를 통해 발행한 수표로 대금을 줬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사건을 맡은 경찰은 현재 압수한 관련 문서의 분석을 마치고 실무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한진그룹 총수에 대해 소환을 통보한 만큼, 삼성 일가에 대한 소환 역시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이경국 [leekk0428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1812030280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