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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고도 못하고 끙끙 앓는 가정폭력...경찰, 전담센터 운영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가정에서 발생하는 폭력 사건은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, 여전히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건 쉽지 않은 데요.<br /><br />이런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가정폭력 신고부터 치료까지 한자리에서 할 수 있는 전담센터가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해 6월 40대 여성이 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돈 문제로 부부 싸움을 벌이다 일어난 참극이었습니다.<br /><br />[인근 주민 : (남편) 보니까 손이 뻘겋고 수갑도 채웠더라고요.]<br /><br />경기도 김포에서는 어머니를 때리는 아버지를 11살 아들이 흉기로 숨지게 하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[인근 주민 : 자주 때렸대요. 부인을 어머니회도 못 나가게 한다는데…. 단지 내 모임도 못 나가게 하고.]<br /><br />이 같은 가정폭력 사건은 해가 갈수록 급증해 지난해 4만 5천여 건으로 4년 만에 5배 넘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대부분 집 안에서 은밀히 일어나는 데다, 외부에 알린다고 해도 가족 간의 사소한 다툼으로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제대로 도움을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여기다 경찰과 병원, 지자체로 따로 나뉜 복잡한 처리 과정 역시 선뜻 도움을 요청하기 어렵게 만듭니다.<br /><br />[김선주 / 해바라기센터 상담팀장 :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게 되면 환경이 부담되고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.]<br /><br />이런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경찰이 이른바 가정폭력 전담 센터를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여자 경찰들로 구성된 전문 수사팀과 심리지원팀을 배치하고, 병원과 연계해 치료와 진료 서비스도 제공합니다.<br /><br />[강혜종 / 대응팀 수사팀장 : 한곳에서 수사도 하고 수사상담, 피해진술도 할 수 있고 의료 지원서비스, 지속적인 상담을 할 수 있는 곳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서….]<br /><br />경찰은 국립중앙의료원 안에 설치한 전담 센터를 쉬는 날 없이 24시간 운영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YTN 양시창[ysc0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2005235503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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