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 샬러츠빌 백인우월주의 테러 사건 이후 첫 주말을 맞아, 인종차별을 옹호하는 극우 나치주의자들과 이에 맞서는 대규모 시위가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수백 명의 나치주의자들이 베를린 도심을 점령했습니다.<br /><br />히틀러의 부관이자 나치 지도자였던 루돌프 헤스 사망 30주기를 맞았는데, 지난주 미국 샬러츠빌 사태와 맞물려 목소리를 더 높이는 것입니다.<br /><br />한쪽에서는 이를 비난하는 시위대가 구호를 외쳤고, 곧바로 충돌로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같은 시각 영국에서도 극우파 내셔널 프론트가 시위를 벌였고, 이에 맞서는 반 파시스트 시위대와 마찰을 빚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보스턴에서는 백인우월주의 테러를 감싸는 듯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분노한 시민 수만 명이 거리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[시위 참가자 : 우리 모두는 사랑과 정의, 평화의 편에 서야 합니다. 인종 차별과 증오는 보스턴에 발붙일 수 없습니다.]<br /><br />반대편 서부 포틀랜드에서도 '증오를 없애라'는 제목의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들은 시종 평화의 기조를 유지함으로써 인종 차별주의자의 테러와 차이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백인우월주의자의 테러와 여기에 기름을 끼얹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곳곳에서 위기일발의 갈등을 불러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82009152678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