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국과 미국이 내일부터 이달 말까지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실시합니다.<br /><br />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 등으로 촉발된 한반도 긴장 국면은 다소 완화됐지만, 이번 훈련으로 한반도 안보 정세는 다시 한 번 분수령을 맞게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을지 프리덤가디언 훈련은 지난 1954년 시작된 한미연합 군사훈련 포커스렌즈와 1968년 시작된 한국 정부 전쟁 대비 훈련 태극 연습이 모체입니다.<br /><br />포커스렌즈 훈련은 한반도에서 우발적으로 전쟁이 발생할 경우 한미 연합군의 협조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것이고 태극 연습은 1968년 1월 청와대 습격 사건을 계기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별도로 실시하던 두 개의 훈련은 1976년 통합되면서 을지포커스렌즈 훈련이 됐고, 2008년 명칭이 을지프리덤가디언으로 변경된 것입니다.<br /><br />이 훈련은 대규모 병력과 장비가 동원되는 야전 훈련보다는 컴퓨터를 활용한 모의 연습 중심이라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올해 훈련에는 우리 군 병력 5만여 명과 미군 만 7,500명이 참가합니다.<br /><br />미군 병력 중에는 해외 증원군 3천 명이 포함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훈련 기간에 항공모함이나 전략 폭격기 등 미군 전략 무기가 출동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미군 병력이 지난해보다 7,500명이 줄어서 북한을 의식한 규모 축소라는 관측이 나왔지만, 국방부는 올해 연습이 수개월 전에 계획된 것으로 규모 조정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이번 훈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화염과 분노를 경고하고, 북한이 괌 포위사격 협박으로 맞대응하면서 촉발된 한반도 위기 상황이 직후 진행된다는 점에서 한반도 안보 정세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82013081167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