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'살충제 달걀' 파문과 관련해 경찰이 살충제 업체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해당 업체를 전격 압수 수색한 데 이어, 업체 대표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신지원 기자,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경찰은 오늘 오후 3시부터 살충제 업체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7일 방역 당국이 경찰에 대표를 고발하고 난 이후,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조사를 받는 겁니다.<br /><br />이 업체 대표는 약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닭에는 사용할 수 없는 중국산 피프로닐 살충제 50kg을 사들여 증류수에 희석해 전국 산란계 농가에 판매한 혐의입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이 업체가 제공한 피프로닐 살충제를 사용한 농장은 경기도 남양주와 포천, 강원도 철원 등 모두 5곳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경기도 포천에 있는 해당 업체에 대해 압수 수색도 진행했는데요.<br /><br />2시간에 걸쳐 진행된 압수수색 끝에 업체 내부에 설치된 CCTV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장비를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경기도와 포천시는 지난주 해당 업체를 방문해 불법으로 피프로닐 살충제를 만들어 양계 농가에 판매한 사실을 확인하고 업체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원료 배합률을 적어둔 거래 기록조차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어서, 어디에 얼마나 팔았는지 구체적인 자료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살충제를 추가로 공급받은 농가가 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지원[jiwon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2116055108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