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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찬주와 너무 달랐던 이순진 "공관병 1명이면 충분해요" / YTN

2017-11-15 3 Dailymotion

공관병은 한 명이면 충분했습니다.<br /><br />조리병은 원래 소속으로 다시 보내고 가족을 위한 요리는 부인이 직접 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퇴임한 이순진 합참의장 부부의 얘기입니다.<br /><br />사실 당연한 일인데 최근 박찬주 대장 부부의 공관병 갑질 의혹 때문에 마치 이례적인 일처럼 느껴지시죠.<br /><br />이순진 전 합참의장은 말로만이 아니라 병사들을 진심으로 자식같이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과거 2사단장 시절, 새벽부터 제설작업에 나선 병사들을 위해 직접 차를 끓여 나눠준 일화가 유명합니다.<br /><br />이 덕분에 병사들에게 '순진 형님'이란 친근한 별명도 얻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이런 사례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생일에도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병사들의 마음을 달래주려고 직접 손편지를 써서 주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"자신에겐 엄격했지만 부하 장병에겐 자상한 지휘관이었다"는 주변의 평이 나올 수밖에 없었겠죠.<br /><br />항상 대기 상태의 긴장된 군 생활을 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42년 동안 부부동반으로 해외여행 한 번 가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알게 된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전역식에서 딸이 있는 캐나다에 함께 다녀오라며 항공권을 선물했는데요.<br /><br />'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'란 광고 속 유명한 말이 누구보다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박찬주 대장 부부의 공관병 갑질 사건 이후 군에 대한 불신이 커질 대로 커졌지만 이렇게 멋지고 귀감이 되는 군인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아니, 분명 더 많을 거라 믿습니다.<br /><br />평생을 극도의 긴장 상태에서 살아온 이순진 합참의장.<br /><br />이젠 40여 년간 짊어 온 책임감과 긴장감을 내려놓고 편안한 제2의 삶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82116502685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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