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특수부 인력을 줄이는 대신 국민 생활과 밀접한 형사부 검사를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검찰 자체개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에선 50년 만에 처음으로 비검찰 출신 법무실장이 탄생하는 등 검찰 안팎에서 개혁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8일,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주요 인지수사 분야인 특별수사 축소 방침을 밝혔던 문무일 검찰총장.<br /><br />[문무일 / 검찰총장 (지난 8일) : 우리 검찰은 투명한 검찰, 바른 검찰, 열린 검찰로 변화해 나가고자 합니다.]<br /><br />중간 간부 인사에 발맞춰 특별수사의 총량을 줄이는 대신, 형사부의 기능을 강화하는 구체적 시행방안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개혁 드라이브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대검찰청은 우선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형사부에 검사를 증원 배치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전국의 41개 지청에 있던 특수 전담 부서는 폐지하고 대신 형사 사건에 수사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형사부 부서명에는 인권이나 환경범죄 같은 주요 업무를 표시해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'형사부 브랜드화'도 실시합니다.<br /><br />또 고소인이 검찰 수사 결과에 불복해 내는 '항고' 사건을 고등검찰청에서 충실히 살펴보는 '고검 복심화'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자체 개혁과 동시에 검찰 외부에선 '법무부 탈검찰화' 작업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는 지난 50년 간 검사가 보임했던 법무실장 자리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국회 측 법률대리인으로 활동했던 판사 출신의 이용구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최두희[dh022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2117001574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