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두 달 넘게 국경 분쟁을 벌이고 중국과 인도가 상대국을 자극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맞대결을 펼쳤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이 인도인을 비하하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자 인도가 시진핑 주석을 조롱하는 동영상을 만들어 반격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'인도의 7가지 죄'라는 제목이 붙은 동영상입니다.<br /><br />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지난주 유튜브에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지난 두 달간 인도가 중국과 부탄 접경 지역에서 저지른 7가지 죄를 차례로 나열합니다.<br /><br />[왕디얼 / 아나운서 : 6월 18일 인도 국경분대가 무장한 채 불도저를 몰고 불법적으로 국경선을 넘어 중국 영토를 침범했습니다.]<br /><br />중간중간 인도 시크교도 터번을 쓴 남성이 등장해 인도식 영어를 쓰며 어리숙한 모습을 연출합니다.<br /><br />[시크교도 분장 남성 : 당장 중단해! 여기는 내가 보호하고 있는 부탄의 집이야.]<br /><br />[부탄 역할 남성 ; (여기가 당신 집인가요?) 아니요. 우리 집이 아닙니다.]<br /><br />인종차별적이라고 발끈했던 인도가 반격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인도 영자지가 시진핑 주석을 조롱하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겁니다.<br /><br />국경 지역에서 시진핑 주석이 인도의 모디 총리에게 아는 척을 하지만 모디 총리는 TV만 보며 웃기만 합니다.<br /><br />약이 오른 시진핑 주석이 나팔을 불고 기관총을 난사하는가 하면 탱크와 미사일까지 동원하지만 모디 총리의 주의를 끄는 데 실패합니다.<br /><br />시 주석이 몰래 다가가 보니 TV에서 '곰돌이 푸' 몸을 한 시 주석이 강남스타일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이 최근 시 주석을 닮았다는 이유로 '곰돌이 푸' 사진과 동영상을 삭제하고 검열한 것을 비꼰 겁니다.<br /><br />중국과 인도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국경 분쟁이 두 나라의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82119232696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