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 17일 스페인 차량 테러 때 실종된 7살 호주 소년이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스페인에서는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고 테러를 규탄하는 집회가 잇달아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번 차량 테러 와중에서 실종된 호주 소년 7살 줄리언 캐드먼이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스페인 카탈루냐 당국은 줄리언을 포함해 바르셀로나 테러 현장에서 숨진 13명 가운데 3명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영국에서 호주로 이주한 줄리언은 엄마 사촌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스페인에 왔다가 엄마와 함께 변을 당했습니다.<br /><br />13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다친 바르셀로나 테러 현장엔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인종과 종교를 초월한 참석자들은 무고한 희생자들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.<br /><br />[안젤리노 알파노 / 이탈리아 외무장관 : 자유를 향한 우리의 노력이 결국 승리한다는 것을 확신합니다.]<br /><br />테러범들이 폭탄 공격을 목표했던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서도 추모 미사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마르셀루 포르투갈 대통령, 무슬림 등 참석자들은 한마음으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.<br /><br />[후안 호세 오멜라 / 바르셀로나 대주교 : 프란치스코 교황은 비인간적인 행위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셨습니다.]<br /><br />이번 테러로 2명의 자국민을 잃은 포르투갈의 마르셀루 대통령은 일행과 함께 테러 현장 근처의 카페를 찾는 의연함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마르셀루 대통령은 관용의 원칙에 기반한 문화적 투쟁 만이 테러를 이길수 있다며 테러는 결코 우리 삶을 위협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수근[sgl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82122393216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