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세기의 재판으로 불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선고가 코 앞입니다.<br /><br />넉 달 동안 특검과 초호화 변호인단은 치열한 공방을 벌였고, 이제 3일 뒤면 1심 선고가 내려집니다.<br /><br />이날 재판에서 무엇이 핵심인지 관전 포인트, 3가지로 짧게 정리해봤습니다.<br /><br />먼저, 박근혜 前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과의 독대에서 부정청탁이 있었는가 입니다.<br /><br />특검은 독대 자리에서 삼성 경영권 승계와 정유라 지원을 맞교환하자는 합의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삼성은 당시 승계 작업은 거론되지 않았고, 이 부회장은 질책당한 피해자라고 맞섰습니다.<br /><br />두 번째 관전 포인트,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승마 지원의 성격입니다.<br /><br />특검은 박 前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뇌물 수수의 공동정범이라고 판단하고 있지만, 삼성 측은 두 사람이 경제공동체도 아닐뿐더러, 박 前 대통령이 직접 금품을 받은 게 아니므로, 뇌물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맞서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관전 포인트 셋.<br /><br />이재용 부회장의 역할은 무엇이었나 입니다.<br /><br />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이 미래전략실을 지휘하며 경영권 승계를 추진한, 이 작업의 직접적인 수혜자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삼성 측의 반론은 이렇습니다.<br /><br />이미 후계자로 알려져 승계 작업이 필요치 않다, 그룹의 주요 의사 결정은 최지성 부회장이 했다,라는 것이죠.<br /><br />워낙 공방이 팽팽하다 보니, 역사적인 선고의 순간을 눈앞에서 직접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아침, 법원 앞에 수백 명이 줄을 섰고, 방청권 추첨은 15.1:1, 역대 최대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 때는 7.7대 1이었는데, 이때보다도 훨씬 뜨거운 관심인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희비가 크게 엇갈렸던 추첨권 현장으로 가보시죠.<br /><br />박서경 기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른 아침부터 법원 복도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이재용 부회장 선고를 직접 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입니다.<br /><br />방청석 자리 30석을 놓고 450여 명이 몰린 탓에,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행사가 30분 일찍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[윤지원 / 서울 응암동 : (왔더니) 벌써 표를 나눠주고 있더라고요. 저도 빨리 온 거로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어요.]<br /><br />경쟁률은 역대 최대인 15대 1.<br /><br />선고 날인 만큼, 보안 문제 등으로 좌석이 줄어 지난번 박근혜 전 대통령 첫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2218043406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