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검찰이 국정원의 민간인 댓글 부대 의혹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 지지 단체 사무실 등 30여 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국정원과 민간 댓글 부대 간의 자금 흐름 등을 파악해 공모 관계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회장실과 사무총장실에서 압수한 각종 문서와 서버 등이 줄줄이 상자에 실려 나옵니다.<br /><br />압수물에는 회의록과 개인 다이어리, 입회 원서철 등도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민간인 댓글 부대 의혹을 공식 배당한 지 하루 만에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검찰 관계자는 사이버 외곽팀장의 자택과 관련 단체 사무실 등 3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'양지회'외에도 이명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인 '늘푸른희망연대' 등 보수단체 사무실도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이들 보수 성향 단체 회원들은 지난 18대 대선 당시 '사이버 외곽팀' 일원으로 SNS 여론 조작에 주도적으로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우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로 민간인 댓글 부대와 국정원 간의 자금 흐름 등을 파악하는 데 집중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이 사이버 외곽팀장들과 전·현직 국정원 직원들을 출국 금지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,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한 뒤 조만간 관련자들에 대한 줄소환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국정원의 예산이 댓글 부대에 사용된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수사는 오는 30일 선고를 앞둔 원세훈 전 원장으로까지 뻗어 갈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승환[k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2317063845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