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현재 경기와 강원 북부를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8월 들어 쉬지 않고 내린 비로 한강 수위를 좌우하는 소양강댐 수위가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수문 개방이 임박했습니다.<br /><br />춘천 연결합니다. 지환 기자!<br /><br />지금 그곳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비는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비구름대가 북쪽으로 자리 잡으면서, 강원 북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춘천이나 화천 등에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60~80㎜ 정도입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9시를 기해 철원과 화천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, 영서 나머지 지역에도 호우 예비 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사실 강원 지역 8월 들어 비가 오지 않은 날이 거의 없을 정도인데요.<br /><br />큰 피해는 없지만, 계속해서 이어진 비로 지반이 무척 약해진 상태여서 축대 붕괴나 산사태가 우려되는 만큼 특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<br /><br />[앵커]<br />소양강댐 수위가 심상치 않다면서요? 수문 개방이 임박했다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저희가 있는 곳이 소양강댐 정상인데요.<br /><br />최근 두 달도 안 돼 댐 담수량이 엄청나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봄 가뭄이 심각해 7월 초만 해도 소양강댐 수위가 163m까지 떨어졌는데요.<br /><br />지금은 190m에 육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양강댐의 홍수기 제한 수위가 190.3m인데요. 수십㎝밖에 남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통상 소양강댐의 수위가 1m가 높아지면 담수량은 5,500만 톤 늘어납니다.<br /><br />장마와 집중호우로 불과 50일 만에 11억 톤이 넘는 물이 채워진 건데, 사상 유례없는 일입니다.<br /><br />지금도 전기 생산을 위해 방류하는 물보다 댐 안으로 유입되는 양이 2배 이상 많습니다.<br /><br />관심은 수문 개방 여부입니다.<br /><br />아직 만수위 198m에 다소 여유가 있지만 다음 주까지도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현재 수자원공사와 한강홍수통제소는 내부적으로 수문 개방을 조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973년 완공 이후 지난 44년 동안 소양강댐이 수문을 연 것은 13차례였고, 최근 수문을 연 건 6년 전 2011년이었습니다.<br /><br />소양강댐이 14번째 수문 개방에 나설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강원도 춘천 소양강댐에서 YTN 지환[haj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82409152741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