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'릴리안'이라는 상표의 생리대를 사용한 뒤 생리통이 심해지는 등 각종 부작용을 겪었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해성 논란 속에 여성 만여 명이 집단소송 준비에 들어갔고 제조업체는 환불을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정유진 기자!<br /><br />여성 필수품인 생리대가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는데요. 유해성 논란이 번지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네 그렇습니다. 생활용품기업 '깨끗한 나라'에서 만든 생리대 릴리안을 사용한 여성들 사이에서 부작용을 겪었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제품을 쓴 뒤부터 생리 양이 줄어들고 생리 주기도 짧아졌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시민단체인 여성환경연대가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사례를 접수한 지 이틀 만에 제보 건수가 3천 건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논란이 확산하면서 식약처는 수거 검사에 착수했는데요.<br /><br />생리대가 의약외품으로 분류돼 있어서 검사 기준이 허술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조사인 깨끗한 나라는 오는 28일부터 환불을 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제품 개봉 여부나 구매 시기, 영수증 보관 여부와 상관없이 깨끗한 나라 소비자 상담실과 릴리안 웹사이트에 신청하면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시민단체인 여성환경연대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접수된 피해자들을 조사해보니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여성의 75%가 월경 기간이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파문이 커지면서 집단으로 법적 소송을 준비하는 움직임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인터넷 카페 '릴리안 생리대 피해자를 위한 집단 소송 준비 모임'에는 지금 현재 가입자가 만여 명을 넘어 섰습니다.<br /><br />또 릴리안 생리대 제조사인 깨끗한 나라가 아기 기저귀도 함께 만들어 판매하기 때문에 불안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정유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2416024971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