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올해 최대급인 태풍 '하토'가 홍콩과 마카오를 거쳐 중국 남부를 강타해 16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최고 시속 175km의 강풍에 화물차가 넘어지고 창고 건물이 통째로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높은 파도에 배가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.<br /><br />빌딩 건설현장의 타워크레인이 강한 바람을 타고 빙빙 돌더니 땅 위로 떨어집니다.<br /><br />아파트 꼭대기 층의 유리창은 통째로 날아갔습니다.<br /><br />화물차가 힘없이 옆으로 넘어지는가 하면, 넘어지는 화물차를 붙잡다가 깔리는 사고가 나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창고 지붕이 종잇장처럼 날아가고 2층 가건물이 통째로 무너져내립니다.<br /><br />자동문이 바람에 정신없이 돌다가 유리창이 박살 나고, 바람을 못 이긴 사람들이 땅에 널브러집니다.<br /><br />도로가 강물로 변하면서 자동차가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.<br /><br />[마카오 주민 : 우리 회사 사람 1명이 갇혔다가 구출됐고요. 2명이 더 있었는데 생사를 모른다고 합니다.]<br /><br />태풍 하토가 최대 풍속 175km의 속도로 홍콩과 마카오를 지나 중국 남부로 상륙하면서 이 일대가 초토화됐습니다.<br /><br />곳곳에서 인명피해가 잇따랐고, 도심 기능이 마비된 홍콩에서는 관공서와 학교가 다 문을 닫았습니다.<br /><br />북서부로 이동 중인 태풍 하토는 광시 장족 자치구로 진입하면서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기상대는 예보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82421260632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