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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에 쥐는 휴대전화 케이스 유해물질 '범벅' / YTN

2017-11-15 3 Dailymotion

[앵커]<br />요즘 스마트폰을 케이스에 끼워 사용하는 분들 많으시죠?<br /><br />일부 제품에서 납과 카드뮴 등 유해물질이 기준치의 최대 9천 배 이상 검출돼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약 4,800만 명.<br /><br />휴대전화 케이스는 단순히 기기를 보호하는 용도를 넘어 일종의 개성표출 수단이 됐습니다.<br /><br />[태금화 / 스마트폰 케이스 판매자 : 스마트폰 하나에 케이스는 두 개 세 개 같이 사시죠, 자주 바꾸시니까…. 화려한 게 인기가 많아요.]<br /><br />그런데 손에 늘 지니고 다니는 스마트폰 케이스에 유해물질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소비자원이 시중에서 유통되는 휴대전화 케이스 60종을 조사해 봤더니, 3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최대 9,200여 배 초과하는 카드뮴이, 4개 제품에서는 기준치를 최대 180배 초과하는 납이 검출됐습니다.<br /><br />카드뮴이 기준치의 9천 배 넘게 검출된 제품입니다.<br /><br />이 제품을 포함해 이렇게 케이스를 화려하게 꾸미기 위해 부착한 진주나 금속 장식품이 문제가 된 경우가 많았습니다.<br /><br />납에 노출되면 식욕 부진, 빈혈, 근육 약화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카드뮴은 폐와 신장에 유해한 영향을 미쳐 발암 등급 1군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개 제품에서 검출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물질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스마트폰 케이스에 대한 개별 안전기준이 전혀 없어 유해물질 덩어리가 버젓이 팔리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[신국범 / 소비자원 제품안전팀장 : 가죽 소재는 '공급자 적합성 생활용품'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납과 카드뮴은 관리 대상에서 빠져 있고, 만 13세 이하 어린이 제품은 특별법이 있지만 휴대전화 케이스의 특성상 사용연령을 특정할 수 없어서….]<br /><br />또, 제품에 사업자 명 등이 제대로 기재된 경우는 많지 않아 환불 등 피해구제를 받을 방법이 없습니다.<br /><br />소비자원은 유해물질 과다 검출 제품에 대한 시정조치를 해당 업체에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하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82422131361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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