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1심 선고가 임박하면서 삼성은 이른바 폭풍전야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법리로 본다면 무죄라고 주장하면서도 법원 판단을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기업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과 그룹 컨트롤 타워였던 미래전략실의 해체!<br /><br />그로부터 6개월,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1심 선고가 임박하면서 분위기는 또 다시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 관계자들은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용히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는 것 외에는 달리 말할 것이 없다면서 언급을 자제했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이 1심 공판 생중계를 허용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무죄 추정의 원칙 등을 고려했을 때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삼성 내부에서는 특검이 무리한 수사를 했고 직접적 증거도 충분하지 않다면서 무죄 판결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뇌물 혐의나 재산국외도피 혐의 가운데 하나만 인정돼도 실형이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도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삼성의 수뇌부는 이 부회장의 공백이 길어질 경우를 대비한 비상경영체제 등 미래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삼성의 60개 계열사가 각자 경영을 이끌어가고 있긴 하지만, 해외 투자와 장기 전략 같은 굵직한 사안을 결정하는 데 있어 총수의 부재를 메울 방안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반면, 최소한 집행유예라도 선고되면 이 부회장은 몸을 추스른 뒤 머지않아 경영 일선에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풀려나게 되면 국민에게 짧은 인사와 사과의 메시지도 전할 것으로 본다고 삼성 핵심 관계자는 말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소정[soj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82509061870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