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1심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삼성에는 극도의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선고를 앞둔 삼성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삼성 서초사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박소정 기자!<br /><br />현장에서 느끼는 삼성의 표정은 어떻습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오전에는 한창 일하는 시간이라 오가는 직원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점심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식사하기 위해 밖으로 나오는 삼성 계열사 직원들을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직원들 표정은 여느 때와 다르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보이지 않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삼성 서초 사옥은 삼성의 상징적인 건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집무실을 비롯해 최지성 전 부회장 등 핵심 수뇌부의 집무실이 있었죠.<br /><br />그러나 이 건물에 함께 있던 삼성의 컨트롤타워, 미래전략실도 해체됐고, 최 전 부회장을 비롯한 미래전략실의 수뇌부 임원들도 기소되거나 삼성을 떠나면서 불과 1년 전과 비교해도 전혀 다른 상황이 되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월 17일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고, 2월 28일에는 미래전략실이 해체됐을 때도 바로 이 건물 앞에서 삼성의 상황을 전해드렸는데,<br /><br />6개월이 흘러 삼성이 또 다시 운명의 날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삼성 수뇌 임원들 사이에는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에 대해 무죄 판결이 내려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삼성 측은 이번 재판 과정에서 특검이 무리한 수사를 했고 직접적 증거도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법리로 따지면 당연히 무죄가 나와야 한다는 주장인데요, 그러나 무거운 실형이 나올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핵심 혐의인 뇌물공여나 재산국외도피 혐의 가운데 하나만 인정돼도 실형을 피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의 공백이 길어질 경우를 대비해 비상경영체제를 포함한 미래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에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삼성은 계열사별로 자율경영을 하고 있지만 미래 전략이나 해외 투자 같은 굵직한 사안은 총수의 부재로 진행하지 못하는 면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무죄 또는 집행유예가 선고되면 이 부회장은 바로 경영 일선에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삼성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무죄나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풀려나게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82511440388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