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, 전국 최대 지방법원인 서울중앙지법에서 가장 규모가 큰 법정입니다.<br /><br />그렇다 보니 세간의 관심이 쏠린 수많은 사건이 이 법정을 거쳐 갔습니다.<br /><br />법정 내부를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법정 문을 열면 3층 정도 높이의 높은 천장이 있고요.<br /><br />방청객 출입문부터 법관의 출입문까지 길이가 30m입니다.<br /><br />법대 너비만 10m에 달하고요.<br /><br />방청석 규모도 150석입니다.<br />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, 아버지가 섰던 바로 그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.<br /><br />9년 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도 바로 이 417호 법정에서 선고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2008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417호 법정으로 향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건희 회장은 에버랜드 전환 사채를 헐값에 발행해 편법으로 증여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고요.<br /><br />당시 특검은 징역 7년을 구형했지만, 이건희 회장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습니다.<br /><br />구치소 신세를 면한 아버지의 운명… 아들은 같은 법정에서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까요.<br /><br />전두환, 노태우, 박근혜 이 세 명의 전직 대통령도 법정에 섰지요.<br /><br />그 불명예를 안긴 순간 역시 417호 법정에서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전두환, 노태우 전 대통령은 '12·12 사태'와 '5·18 수사', 비자금 사건으로 역대 대통령 최초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전직 대통령이 수의를 입고 417호 법정에 나란히 선 모습을 국민들은 씁쓸하게 바라봐야 했지요.<br /><br />지난 5월 23일 열린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비선 실세' 최순실 씨와 박 전 대통령이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공개됐고, 법정에 선 전직 대통령의 모습을 또 한 번 지켜보게 됐지요.<br /><br />이곳도 417호 법정이었습니다.<br /><br />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판 대부분이 이 법정에서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이건희 회장 말고도 횡령이나 배임 혐의를 받던 쟁쟁한 기업 총수들이 이 법정에서 고개를 숙였고, 때론 눈물도 글썽였습니다.<br /><br />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, 김승연 한화 회장, 최태원 SK 회장, 은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곳이고요.<br /><br />'문화예술 블랙리스트' 공판으로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도 417호 법정으로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 역시 '세기의 재판'이라고 불리죠.<br /><br />나라의 수장이었던 전직 대통령, 나라의 경제를 이끄는 기업 총수, 청렴해야 할 전직 고위 공직자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82514243591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