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1심 선고 공판이 시작되고, 삼성에는 더욱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의 판단을 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삼성으로 가봅니다.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박소정 기자!<br /><br />분위기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1심 선고 공판 결과를 지켜보는 삼성의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.<br /><br />옛 미래전략실 직원들을 포함한 삼성전자 관계자들은 현재 법원과 법원 주변에서 비상 대기하면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삼성 수뇌 임원들 사이에는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에 대해 무죄 판결이 내려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삼성 측은 이번 재판 과정에서 특검이 무리한 수사를 했고 직접적 증거도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법리로 따지면 당연히 무죄가 나와야 한다는 주장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무거운 실형이 나올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핵심 혐의인 뇌물공여나 재산 국외도피 혐의 가운데 하나만 인정돼도 실형을 피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곳 삼성 서초 사옥은 삼성의 상징적인 건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집무실이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이 건물에 함께 있던 삼성의 컨트롤타워, 미래전략실은 해체됐고, 최지성 전 부회장과 장충기 전 사장을 비롯한 미래전략실의 수뇌부 임원들은 기소돼 함께 법정에 서 있습니다.<br /><br />1년 전과 비교하면 전혀 다른 상황이 된 겁니다.<br /><br />삼성에는 다시 한 번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삼성 수뇌부는 이 부회장의 공백이 길어질 경우를 대비해 비상경영체제를 포함한 미래 대응 방안 마련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무죄 또는 집행유예가 선고되면 이 부회장은 바로 경영 일선에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삼성 서초 사옥에서 YTN 박소정[soj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82515112241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