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동안 잠잠했던 북한이 다시 군사도발을 감행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도발은 외형적으로는 저강도 도발 형태를 보이고 있지만 대남 군사도발을 통해 위기를 고조시켜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번 북한의 발사체가 비행한 거리는 250km 정도.<br /><br />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북 방향의 함경북도 김책시 인근 바다로 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외형적으로는 저강도 도발이었습니다.<br /><br />"괌이나 미국 (본토)에는 위협을 가하지 않았다"는 미 태평양사령부의 발표가 그 반증입니다.<br /><br />무력시위를 하되 저강도 도발로 수위를 낮춰 정세 관리를 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는 부분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단계적으로 위협 수위를 높이려는 측면도 없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최근 김정은이 고체연료 엔진 소재를 개발하는 화학재료연구소를 시찰한데 이어 비록 단거리이지만 주목을 끌 수 있는 도발을 감행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문성묵 / 한국국가전략연구원 : (유사시) 항공모함이라든지 각종 함정들을 타격할 수 있는 역량을 우리는 구비하고 있다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 더 많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.]<br /><br />뿐만 아니라 북한군 특수부대가 서해 도서 점령을 위한 가상훈련을 실시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'북한이 도발을 자제하고 있다'는 미국의 평가 속에 저강도 도발을 통한 위기 고조로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82613145918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