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복싱과 격투기 최강자가 격돌한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대결에서 메이웨더가 10라운드 TKO승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결과에선 졌지만, 생애 첫 복싱 경기에서 선전을 펼친 맥그리거도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김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국에서만 5백만 가구가 유료 결제 TV를 통해 지켜본 가운데 세기의 대결은 막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초반엔 격투기 챔피언 맥그리거가 경기를 주도했습니다.<br /><br />생애 첫 복싱 경기였는데도 수준급 실력으로 복싱의 전설 메이웨더를 괴롭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메이웨더의 철벽 수비에 결정타를 때리지 못하며 오히려 체력 부담을 노출했습니다.<br /><br />4라운드 이후 급격히 느려진 맥그리거는 7라운드 들어서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.<br /><br />메이웨더는 지친 맥그리거를 연타로 몰아쳤고 10라운드 오른손 펀치를 연이어 적중시켰습니다.<br /><br />다리가 풀린 맥그리거를 주심이 멈춰 세우며 메이웨더는 10라운드 TKO승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전까지 설전을 벌였던 두 선수는 경기 후 상대를 예우하며 세기의 대결을 마무리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승리로 50전 전승을 기록한 메이웨더는 로키의 49전 전승을 넘어서는 신화를 썼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복싱 경기가 처음인 격투기 챔피언을 상대로 경기 내용에서 압도하지 못하면서 최고 복서라는 명성에는 흠집이 남았습니다.<br /><br />반대로 맥그리거는 현존하는 최고 복서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면서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겼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대결로 맥그리거는 종합격투기 UFC에서 받던 최고 대전료의 10배인 345억 원을 챙겼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유료결제 TV와 입장권 수익 등을 합하면 맥그리거의 수익은 1천1백억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재형[jhkim03@u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7082718261987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