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YTN 해직 기자 3명이 오늘 복직하면서 이명박 정부 시절 해직됐던 6명의 기자가 모두 제 자리로 돌아오게 됐습니다.<br /><br />2008년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에서부터 복직 협상 타결까지, 9년의 시간을 이광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2008년 7월 17일 YTN 주주 총회 현장.<br /><br />노조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이사회는 기습적으로 40초 만에 대표 이사 선임을 통과시킵니다.<br /><br />이명박 대선 후보 방송 특보 출신인 구본홍 씨가 YTN 사장에 선임되고 그해 10월 "낙하산 인사 반대"를 외치던 6명의 YTN 기자는 해직됐습니다.<br /><br />노종면 당시 위원장은 1999년 방송사 연대 파업 이후 10년 만에, 현직 언론인으로서 구속되는 고초를 겪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6명 모두 복직해야 한다는 1심 판결이 나왔지만, 사측이 법원의 결정을 따르기로 한 노사 합의를 무시하면서 해직 사태는 장기화 국면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해직 기자들은, 낙하산 반대 투쟁으로 촉발된 해직 사태가 비단 YTN 내부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합니다.<br /><br />[현덕수 / YTN 복직 기자 : (낙하산 반대 투쟁은) 취재 현장에서 YTN 카메라 내려라, 이런 질책을 받으면서 YTN 구성원들이 충격을 받고, 우리가 그런 대상에 된 데 대한 부끄러움들 속에서 시작된 싸움이었습니다.]<br /><br />그렇게 시작된 싸움은 해고자 복직과 공정방송 사수 등을 내세운 방송사들의 연대 파업으로 이어졌고, 그 무렵 "배석규 YTN 사장의 충성심이 높다"는 내용의 사찰 문건이 공개되면서 언론계는 YTN 해직 사태를 불법 사찰의 결과물로 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비록 YTN 마이크를 잡지 못했지만 해직 기자들은, '쌍용차 평택 공장' 등 언론에 소외된 현장을 찾아다니며 공정 방송의 의미를 되묻는 과정을 멈추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2014년 11월 대법원은 3명 해직, 3명 복직이라는 반으로 갈라진 판결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[노종면 / YTN 복직 기자 : 이명박 정부와 배석규 사장과 YTN 경영진들, 대통합 운운했던 저희를 기만했던 박근혜 정부까지 그들의 치부가 낱낱이 드러난 판결이라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함께 '적폐 청산'을 외치던 촛불 민심은 언론의 신뢰 회복과 공정방송에 대한 열망으로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 몇 년간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굵직한 현안들에 대해 언론이 진실을 외면했다는 비판이 있던 게 사실입니다.<br /><br />YTN 노사는 마침내 올해, 7차례에 걸친 협상 끝에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7082805324704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