초강력 허리케인 '하비'가 미국 텍사스 주를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최소 5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는 물론, 각종 시설물이 큰 타격을 입었는데요.<br /><br />태풍 때문에 혼란을 겪은 건 동물도 마찬가지였습니다.<br /><br />휴스턴에 거주하는 비비아나 살다나 씨가 트위터에 올린 영상입니다.<br /><br />비비아나 씨의 아버지가 물이 가득 들어찬 자택 거실에서 다이빙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히 보니 무언가를 잡고 있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바로 물고기입니다.<br /><br />초강력 허리케인이 텍사스 일대를 강타한 이후 홍수가 나면서 집안이 물바다가 됐는데요.<br /><br />물고기까지 길을 잃고 수난을 겪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영상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음이 나오게도 하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텍사스의 심각한 피해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주는데요.<br /><br />텍사스 주 신턴에서는 이 사진이 화제가 됐습니다.<br /><br />허리케인 난리 통에 개가 주인 없이 홀로 커다란 사료 가방을 입에 물고 대피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 사진이 화제가 되자 주인도 밝혀졌는데요.<br /><br />주인은 개의 이름이 오티스이고, 스스로 사료 가방을 물고 대피했다가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텍사스 포트 벤드 카운티에서는 불어난 강물로 주택가에 악어 떼가 출몰했는데요.<br /><br />악어들이 길을 잃고 현관문 앞을 서성이거나 차량 밑에 들어가 시민들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경찰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악어를 건드리지 말고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라고 전했는데요.<br /><br />최소 5명이 사망하고 30만 가구에 정전 피해를 끼친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이 지역 주민과 동물 모두 난처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82820191191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