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번 주 개교를 코앞에 둔 신설 초등학교에서 여전히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면 어떠신가요?<br /><br />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곳에서 수업을 받을 수 없다며 전학 거부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번 주 금요일 개교를 앞두고 공사가 한창인 충남 천안의 한들초등학교입니다.<br /><br />덤프트럭이 쉴새 없이 움직이고, 곳곳에 건축 자재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.<br /><br />천장 마감은 물론이고, 건물과 연결된 계단은 철제 구조물만 설치돼 있을 뿐입니다.<br /><br />학교 안에서 어린 학생들이 이용할 길입니다. <br /><br />도로포장은 안 돼 있고, 바로 옆은 낭떠러지여서 안전사고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건물 안에서도 강당과 교실 할 것 없이 여전히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책상과 기자재는 들어오지 못했고, 신축 건물에 대한 유해물질 검사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임은주 / 천안 한들초등학교 전학 예정 학부모 : 아이들을 지금 받아놓고 공사를 진행하시면 아이들 안전, 건강 누가 책임질지 아무도 모르는 거예요.]<br /><br />가스 배관 공사가 지난 주말 간신히 끝났지만, 공사장 환경에서 당장 집단 급식이 가능할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미리 예견된 일임에도 천안교육지원청은 학교가 문을 여는 데 문제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.<br /><br />[천안교육지원청 관계자 : 천안 쪽에 유난히 비가 많이 오고 토지 분쟁 문제도 있고 해서 애초보다 일정이 늦어진 건 사실입니다. 그래도 학기 시작하는 9월에 가는 게 맞지 않느냐….]<br /><br />결국, 3백 명 가까운 학부모들은 천안교육지원청의 무리한 개교 강행에 전학을 거부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[이주연 / 천안 한들초등학교 전학 예정 학부모 : 이것은 밀어붙이기식 행정이고 이런 위험한 환경에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지 못하게 지내야 하는데 어느 학부모가 과연 가만히 있겠습니까? 저희도 안전한 학교가 확보돼야만 전학을 이행할 수 있고….]<br /><br />해당 학교는 인근 학교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새로 지어진 학교로 4백여 명의 학생이 등교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천안교육지원청이 뒤늦게 개교를 열흘 연기하기로 했지만, 현실적으로 학교 완공이 불가능해 어린 학생과 학부모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82822233641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