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'하비'가 모든 것을 집어 삼켰지만...피어나는 인간애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허리케인의 강풍에 이은 폭우로 미 텍사스 남동부 일대는 물바다가 됐고, 수만 명의 주민은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잃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재난 속에서 더욱 뜨거워지는 인간애와 도움의 손길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붕까지 차오른 물속에 모든 것을 남겨둔 채 몸만 빠져나온 여인, 남겨진 이웃들을 걱정합니다.<br /><br />[크리스티 후프만 / 텍사스 홍수 피해자 : 사람들이 지붕 위에서 구조 헬기를 기다렸어요. 아직도 이웃 사람 몇 명이 거기 남아있어요.]<br /><br />생사의 기로에서 다시 만난 부부의 포옹이 뜨겁습니다.<br /><br />기자의 전화를 빌려 아버지의 생사를 묻던 남성은 끝내 울음을 터뜨립니다.<br /><br />[홍수 피해자 / 텍사스 주 록포트 : 아버지, 괜찮으세요?…, 사랑해요! 아버지!]<br /><br />재난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보태려는 인간애는 이미 피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피소 현장 안내를 하던 경찰은 신고 있던 양말을 벗어 기부했고, 인명 구조를 위해 자신의 보트를 차에 싣고 현장으로 달려온 시민도 있습니다.<br /><br />[자원봉사자 / 텍사스 시 출신 : (어디서 오셨어요?) 텍사스 시요. (뭘 하시려고요?) 사람들 목숨 구해야죠!]<br /><br />한 남성은 물에 빠져있던 개를 구조한 뒤 사진과 사연을 SNS에 올려 결국 주인을 찾아줬고, 코네티컷 주의 자원 봉사자 백 명은 무려 2천8백km 떨어진 현장으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[린다 졸리 / 코네티컷 주 자원봉사자 : 살아남은 사람들은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. 두려움을 극복하고 안전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.]<br /><br />비욘세와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이재민 도움을 호소하고 나섰고, 취재 중 마이크를 내려놓고 구조에 힘을 보태는 기자의 모습도 잇따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82905360401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