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상 문제를 놓고 논란이 뜨겁습니다.<br /><br />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결론을 못 내는 사이 시장에서는 사재기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궐련형 전자담배에 붙는 개별소비세를 일반 담배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놓고 '입법 공백 해소'와 '서민 증세 반대' 논리가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격론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궐련형 전자담배는 전자기기를 이용해 연초 고형물을 고열로 가열해 니코틴 증기를 흡입하는 방식입니다.<br /><br />일반 담배처럼 종이로 연초를 말아서 만든 궐련을 쓴다는 점에서 전자담배와 일반담배를 절반씩 섞어놓은 특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5월 출시됐지만 분류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궐련형 전자담배 1갑(연초 고형물 6g 기준)에 붙는 세금은 일반 담배 보다 1,584원이나 적습니다.<br /><br />개별소비세 인상을 주장하는 측은 일반 담배와 원료와 흡입방식이 비슷하므로 세금도 똑같이 매기는 것이 맞다는 주장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인상에 반대하는 측은 유해성이 낮은 전자담배에 일반 담배와 같은 세금을 매기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고 세금 인상은 결국 흡연자의 부담만 늘린다는 논리로 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치권에서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담뱃세 인하를 주장하면서 여야 간에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에서 찬반 양론이 맞서 논란이 계속되면서 시중에서는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이 60% 가량 늘어나는 등 사재기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한영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82910132609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