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보통의 상식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참혹한 대화였습니다.<br /><br />8살의 작은 아이가 안타깝게 희생된 이 사건.<br /><br />오늘 인천 초등생 살해범들의 결심공판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의 구형과 쟁점 짚어봅니다.<br /><br />먼저 오늘 오후 2시, 공범 19살 박 모 양에 대한 결심공판이 열렸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살인과 시신 유기 혐의로 박 양에게 무기징역 구형했습니다.<br /><br />소년법상 법정 최고형보다, 훨씬 높은 형을 구형한 겁니다.<br /><br />오늘 재판에는 주범 김 양이 증인으로 출석해 여러 증언을 쏟아내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박 양은 '역할극인 줄 알았다'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가 검찰의 주장과 증거, 그리고 주범 김 양의 증언을 토대로 어떤 판단을 내릴지 지켜봐야 합니다.<br /><br />이후 중요한 포인트는 형량이 선고되고 난 이후, 박 양이 항소할지 여부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항소심에서는 형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박 양이 생일이 12월이기 때문인데, 생일이 지나 성인이 되면 소년법이 아닌 형법이 적용되고, 현행법상 최대 사형까지 구형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엔 주범 17살 김 모 양의 결심공판입니다.<br /><br />김 양은 특례법상 유괴, 살인, 시신 훼손, 유기 혐의까지 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검찰은 조금 전, 김 양에게도 징역 20년, 소년법상 법정 최고형을 구형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김 양은 줄곧 '심신미약'을 내세워 우발적 범행이라 주장하고 있는데, 이를 받아들일지 말지는 재판부의 판단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재판 소식, 취재기자 연결해 좀 더 구체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. 신지원 기자!<br /><br />공범 박 양, 소년법상 법정 최고형보다 더 높은 구형이 내려졌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네, '인천 초등생 살인 사건'의 결심공판은 오늘 오후 2시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사건의 공범 19살 박 모 양에게 무기징역과 30년 보호장치 명령을 구형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 구형을 들은 일부 방청객은 박수를 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애초 검찰이 소년법상 법정 최고형인 장기 15년, 단기 7년형을 구형할 것으로 예상됐었는데, 이보다 훨씬 높은 형을 요청한 겁니다.<br /><br />박 양에게 적용된 혐의는 살인과 시신 유기 혐의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박 양이 지난 3월 김 양과 함께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하는 과정에 깊이 연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박 양은 '역할놀이인 줄 알았다'면서 혐의를 부인해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2918273182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